TBK 소스 현지 유통망 확대…美서는 직접 생산 추진
북미 소비자 겨냥 HMR 공동개발도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더본코리아가 북미에서 외식 브랜드 출점부터 소스 현지 생산·유통까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일부터 북미 출장 중인 백종원 대표가 캐나다 호텔·부동산 기업 썬레이그룹과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 식품 유통기업들과 TBK 소스 판매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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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과 라탄 레이 굽타 썬레이그룹 CEO가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더본코리아 제공 |
썬레이그룹은 메리어트와 힐튼, 하얏트 등 글로벌 브랜드 호텔 약 80개를 캐나다에서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썬레이그룹이 토론토 광역권 마컴 지역에서 운영 중인 매장을 더본코리아 외식 브랜드로 전환하기로 하고 적용 브랜드와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마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썬레이그룹이 보유한 호텔과 상업시설에 외식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개별 가맹점 단위의 출점을 넘어 현지 기업이 보유한 시설과 사업망을 활용해 복수 브랜드와 매장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TBK 소스의 현지 유통망 확보에도 나섰다. 백 대표는 캐나다 출장 기간 대형 식품 유통기업 2개사 경영진을 만나 TBK 소스를 비롯한 더본코리아 제품의 판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인 식품 유통기업과는 현지 마트에서 더본코리아 상품 기획전을 열고 푸드코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직영 식당에서 TBK 소스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해당 기업의 식당 유통망을 활용해 B2B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다른 현지 대형 식품 유통기업과는 TBK 소스를 현지 유통망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판매 실적과 소비자 반응에 따라 공급 제품군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외식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B2B 소스에 그치지 않고 일반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제품으로 판매 범위를 넓혀 캐나다 내 TBK 소스의 유통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소스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더본코리아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과 협력해 홍콩반점 B2B 소스를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첫 품목은 탕수육 소스로, 향후 외식 브랜드의 주요 소스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국내에서 제품을 수출하는 데 드는 물류비와 공급 기간을 줄이고 북미 매장 및 유통망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북미 소비자를 겨냥한 가정간편식(HMR)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현지 소비 방식과 입맛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협력 기업의 생산·유통망을 활용해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가 해외 현장에서 직접 발굴한 사업 기회가 현지 기업과의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외식 브랜드 출점부터 제품 생산과 유통까지 글로벌 사업 성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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