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히타치에너지와 협력 확대…유럽 전력망 시장 공략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4-14 11:27:19
HVDC 이어 HVAC까지 협력 범위 확대
유럽 전력 인프라 수요 대응…글로벌 사업 확장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물산이 글로벌 전력 기술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유럽 전력망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물산은 히타치에너지와 유럽 전력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히타치 에너지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니클라스 페르손(Niklas Persson) 히타치 에너지 전력 솔루션 사업부 CEO, 안드레아스 쉬렌베크(Andreas Schierenbeck) 히타치 에너지 CEO,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 이병수 해외영업실장(부사장)/사진=삼성물산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 13일 스위스 취리히 히타치에너지 본사에서 체결됐으며,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안드레아스 쉬렌베크 히타치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기존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 협력에 이어 초고압교류송전(HVAC)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유럽 전력망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HVDC는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유리한 차세대 전력 기술로 해저 케이블과 국가 간 전력망 연결에 활용되며, HVAC는 기존 전력망 운영의 핵심 기술로 두 방식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전력망 사업에 대한 공동 전략과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전력 인프라 솔루션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유럽은 데이터센터, 산업, 모빌리티 전동화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간 전력 연계와 송배전 효율 개선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양사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ADNOC 해상 설비 전력 공급 프로젝트와 호주 마리너스 링크 HVDC 사업 등 글로벌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직류와 교류를 아우르는 통합 전력 솔루션을 바탕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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