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식 밥 생산 늘린다" 하림, '퍼스트키친' 밥 공장 증설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9-22 11:22:06
/사진=하림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전북 익산 함열읍 '퍼스트키친' 밥 공장(K3)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더(The)미식' 밥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하림은 지난 5월 16일 더미식 밥 11종을 출시하면서 끼니를 때우기 위해 먹는 즉석밥이 아닌 '갓 지은 밥처럼 맛있는 즉석밥 2.0 시대'를 선언하며 즉석밥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더미식 밥은 오직 100% 쌀과 곡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풍미와 빛깔이 그대로 살아있고 갓 지은 밥과 같은 중성(pH 7)의 산도를 나타내는 것이 강점이다.

무엇보다 천천히 뜸들여 밥알 한 알 한 알이 살아있다. 흰쌀 밥 '더미식 백미밥', 다이어트와 건강식으로 인기인 현미밥, 메밀쌀밥 등 11종으로 선보여 소비자 입맛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더미식 밥을 사 먹어본 소비자들은 기존 즉석밥과 다른 차별점을 체감하고 더미식 자사 몰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갓 지은 밥 본연의 풍미가 살아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닐슨코리아 즉석밥 월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더미식 밥 출시 한달 반 만인 6월 말 기준 메이저 4개 브랜드 중 즉석밥 판매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림은 출시 후 지난 8월 말까지 더미식 밥 누적 판매량이 320만개가 넘었다고 밝혔다.

더미식 광고 모델인 배우 이정재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영화 '헌트' 흥행과 최근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브랜드와 광고 모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미식가 이정재를 내세운 더미식 장인 라면과 밥 광고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 사이에서 '이정재 라면', '이정재 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 하림의 더미식 밥은 '풀 케파' 생산 중이어서 공장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선 것이다.

하림 관계자는 "아시아권 배우 처음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이정재를 모델로 한 더미식 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며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밥 공장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100% 국산 쌀로 만든 더미식 밥을 통해 우리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즉석밥·장인라면·유니자장면 등을 생산하고 있는 퍼스트키친 공장은 '자연의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해 최고의 맛을 구현해야 한다'는 하림의 식품 철학을 담은 가정간편식(HMI) 전초 기지로 지난 5년간 5200억원을 투자, 약 3만6500평(12만3429㎡) 규모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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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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