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그룹이 美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올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지도자(Leaders)’ 부문에 포함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타임지는 매년 전 세계 특파원과 업계 전문가, 자사 기자단의 평가를 거쳐 ▲지도자(Leaders) ▲파괴자(Disruptors) ▲혁신자(Innovators) ▲거물(Titans) ▲개척자(Pioneers) 등 5개 부문에서 기업 100곳을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기아가 ‘혁신자’ 부문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지도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현대차그룹에 대해 “2024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달성하며, 단순한 운으로 이뤄낸 성과가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때 미국에서 평가가 낮았던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통해 높은 호평과 수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총 723만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3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를 포함해 최근 6년간 다섯 차례 수상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눈에 띈다.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2,981만대(현대차 약 1,739만대, 기아 약 1,242만대)에 달하며, 올해 중 3,0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약 11% 성장을 기록 중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차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연간 24조3천억 원 규모의 사상 최대 투자를 진행 중이며, 미국 시장에는 2028년까지 4년간 210억 달러(약 29조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