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장기고객 지원부터 알뜰폰·유통망 상생 방안도 추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로밍과 멤버십, 온라인 요금제 혜택을 확대한다. 정부의 민쟁 아정 지원 방안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에 나선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여행과 외식, 쇼핑, 문화생활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와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논의된 민생 안정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통신 3사는 여름 휴가 수요에 맞춰 국내외 여행 혜택을 늘리는 한편 청년과 장기 이용 고객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유통망과 알뜰폰, 정보통신공사업계 등 통신 생태계와의 상생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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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모델들이 혜택 확대 관련 프로모션 페이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
◇ SKT, 에어 요금제 포인트 확대…T멤버십 혜택 매주 제공
SK텔레콤은 오는 8월과 9월 온라인 요금제와 T멤버십, 국내외 여행 제휴 혜택을 확대한다.
회사는 내달 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전용 ‘에어(air)’ 요금제 신규 가입자에게 월정액의 70% 수준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포인트는 에어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유지하는 동안 최대 12개월간 지급된다.
데이터 무제한 상품인 ‘에어 X(5G)’는 연말까지 보유 포인트 전액을 통신요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에어 5G 요금제도 월정액의 50%까지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다.
이 요금제에 신규 가입해 미션 포인트까지 받으면 가입 후 12개월 동안 월 1만원 수준의 체감 부담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에어 요금제 온라인 신규 가입자의 이심 발급 비용도 면제한다. T다이렉트샵에서 회선만 신규 개통하는 고객도 이심 다운로드 비용을 내지 않는다.
T멤버십에서는 기존 ‘T 데이’에 3주간의 ‘T 데이 브랜드 위크’를 추가해 8월 한 달 동안 매주 혜택을 제공한다. 8월 첫째 주에는 만 13∼34세 고객을 위한 ‘영 위크’를 운영한다. 이어 2∼4주차에는 뚜레쥬르와 도미노피자, 11번가가 참여하는 브랜드 위크를 진행한다.
해외여행 고객에게는 8월 방콕과 나트랑, 괌에서 맛집과 교통, 관광시설 등 13종의 혜택을 제공한다. 9월에는 후쿠오카와 도쿄, 오사카에서 맛집과 교통, 약국 등 10종의 혜택을 운영한다.
베스트·라이트 요금제에 가입한 만 34세 이하 고객과 0청년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8월 한 달 동안 CGV 2차원(2D) 영화 관람권 50% 할인 혜택을 기존 월 1장에서 2장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알뜰폰 업계의 도매대가 개선을 추진하고 정보통신공사업계와 일감 확대 등 상생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구현철 SK텔레콤 세일즈&마케팅본부장은 “여름 휴가철과 소비 성수기를 맞아 통신비뿐만 아니라 외식, 장보기, 영화, 여행 등 고객의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연령, 서비스 이용 형태 및 생활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통신 생태계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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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이 KT멤버십 8월 ‘케.멤.페’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
◇ KT, 공항라운지·숙박 할인…로밍 데이터 50% 추가
KT는 내달 3일부터 31일까지 ‘케.멤.페(케이티 멤버십 페스타)’를 통해 여행과 레저, 숙박, 렌터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공항라운지 1만원 할인과 캐리비안 베이 본인·동반 1인 50% 할인, 롯데렌터카 G 카 60% 할인, 아고다 국내 숙소 10%·해외 숙소 12% 할인 등이 포함됐다.
배달의민족·요거트월드·휴대폰결제 이용 시 최대 9000원을 할인한다. 월간 멤버십 프로그램 ‘달.달.혜택’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레디팩 30%, 공차 인기 음료 6종 50% 할인도 제공한다.
뮤지컬 ‘헬스키친’과 ‘유미의 세포들’, ‘슬립노모어 서울’,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등의 문화 할인과 초청 행사도 진행한다.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동남아 알뜰로밍’을 운영한다. 8월까지 ‘함께쓰는 로밍’ 고객에게 데이터 50%를 추가로 제공하고 그랩 트래블패스도 무료로 지원한다.
로밍상품 이용 고객이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를 이용하면 2만원 상당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T는 내달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KT 구독 디즈니+ 구독팩 더블혜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입 고객에게 2개월 동안 커피와 생활혜택 쿠폰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8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전용 무제한 요금제 ‘요고 61’과 ‘요고 69’의 가입 혜택도 확대한다.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과 이심(eSIM) 신규 가입 고객에게 첫 달 요금 상당의 혜택을 페이백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만 34세 이하 고객에게 기본·공유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고,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와 월 3300원 상당의 안심박스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KT는 대리점을 대상으로 특별상생자금 등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자금 지급 시기를 기존 7월 31일에서 7월 20일로 앞당겨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했다. 또 도매대가 등 제도 개선 사항을 검토하며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정보통신공사 협력사 경영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 저리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이환 KT 커스터머서비스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과 여행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망과 협력사 등 통신 생태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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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직원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익시오 로밍콜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
◇ LG유플러스,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해외 통화 무료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 기반의 ‘익시오 로밍콜’을 통해 해외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익시오 이용 고객은 별도의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추가 통화료 없이 국내외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단위 해외여행객이 ‘로밍패스 나눠쓰기’에 가입하면 대표자에게 데이터 3GB를 추가로 제공한다. 해외 이용 고객을 위한 태블릿 로밍 지원도 확대한다.
청년 고객에게는 ‘유쓰(Uth)’ 멤버십과 최대 2GB의 데이터 로밍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혜택 5종도 운영한다.
총상금 1억원 상당의 ‘유쓰 AI 쇼츠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1등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부총리상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AI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8월부터 U+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통해 외식과 식음료, 쇼핑, 문화, 레저 등 총 52종의 혜택을 운영한다.
아웃백 25%, 도미노피자 50%, 오션월드 50%, 서울랜드 55% 할인과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사이즈 최대 9000원 할인, 컬리 최대 2만7000원 쿠폰 등을 제공한다.
춘천 레고랜드 워터풀 파티와 화담숲 등 지역 관광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가입 기간 10년 이상 장기 고객과 멤버십 VVIP 고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한다. 8월에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전관 초청 행사를 열어 1100명의 고객을 초청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소비 성수기를 맞아 고객이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행태와 생활 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고객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배경훈 부총리와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참석한 통신 3사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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