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 '한맥', '카스' 등 국산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 인상
각종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이 급등 어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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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 맥주/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오비맥주가 국산 맥주제품 공장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오는 8일부터 '오비', '한맥', '카스' 등 국산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군 7.7% 인상한다.
오비맥주가 국산 브랜드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16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말 차질 여파로 각종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이 급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함을 전했다.
1위 맥주업체인 오비맥주가 가격을 올리면서 경쟁사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와 '테라'를 제조하는 하이트진로 측은 "가격 압박 요인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를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로선 가격 인상과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3일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7.9% 인상했다. 이에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하루 뒤인 24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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