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숭고한 수묵화들의 총집합…오는 9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

전시·박람 / 소민영 기자 / 2023-05-22 11:11:09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9월1일~10월31일까지 개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전통수묵·현대수묵 작품 선보여
▲오는 9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목포와 진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사진=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오는 9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목포와 진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이하 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명작가들의 전통수묵과 현대수묵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묵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 간 목포와 진도에서 총 6개 주전시관과 광양·순천·해남 3개의 특별전시관, 11개의 시군이 참여하는 시군기념전 등을 통해 전남 어디서든 수묵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이 행사를 통해 민족의 혼이 담긴 수묵화의 대중화·세계화를 통해 수묵의 중심지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수묵비엔날레를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작품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고종황제와 이방자 여사 등의 서화가 공개되며, 최초로 순종 황제와 관련한 유물도 공개된다. 전시작품 이외에도 개막식, 수묵패션쇼, 수묵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수묵비엔날레를 총 감독해 많은 작품을 준비한 이건수 총감독은 “수묵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수묵과 채색이 만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인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며 “대한제국의 유물과 서화 등 고귀한 유물과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최초로 공개되는 조선시대 마지막 황제 순종의 유물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수묵화 시장에서 선도하고 있는 한국이 이번 기회를 통해 널리 글로벌 수묵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한편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개최를 알리는 행사도 지난 주말 진행됐다.

‘서울지역 붐업 행사’로 인사동과 대학로 인근에서 수묵비엔날레를 소개하며, 사전 티켓 발매 등 다양한 행사가 많은 인파들의 관심속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9일과 20일에 인사동과 대학로 거리를 대표 캐릭터들과 함께 활보하며 적극적으로 수묵비엔날레 개최를 알렸다. 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수묵 그래피티, 부채 그리기, 입장권 사전판매 홍보 등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지난 20일에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현대 수묵화를 분석하고 수묵화의 지속가능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는 24일까지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 안내센터 지하 2층에서 한국화진흥회, 한국화여성작가회에 속한 작가 22명의 수묵화를 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도 진행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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