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MARS 2025서 AI 로보틱스 기술 대거 공개

자동차·기계 / 최성호 기자 / 2025-06-18 11:05:34
온 디바이스 VLM·지능형 CCTV 등 신기술 선보여…기아도 EV4 AI 체험 부스 운영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부스 전경/사진=현대차그룹/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 ‘MARS 2025(Mega-city A.I Revolution Summit)’에 참가해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로보틱스 및 모빌리티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MARS 2025는 화성특례시가 주최한 AI 특화 산업전으로, 도시 및 산업 전반에 걸친 AI 기술의 영향과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랩과 기아 부스를 각각 운영하며 관람객과 소통했다.

현대차 로보틱스랩은 이번 행사에서 온 디바이스 비전-언어 모델(VLM), AI 지능형 CCTV, 안면인식 시스템 ‘페이시’, 서비스 로봇 ‘달이(DAL-e)’,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로봇 관제 시스템 ‘나콘’ 등 6가지 소프트웨어 기반 로보틱스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된 온 디바이스 VLM 기술은 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를 인식하고 의미를 추론해 음성이나 텍스트로 전달하는 기능으로, 현재 현대차 강남사옥의 안내로봇 ‘달이’에 적용 중이다.


AI CCTV는 화재, 침입 등 이상 상황을 인지하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과 결합해 실시간 안전 관제 솔루션으로도 선보였다.

현동진 로보틱스랩 상무는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병원, 오피스 등 인간과 공존하는 공간에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AI 어시스턴트 존, SDV 존, PBV 존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운영했다. 관람객은 EV4 전기차에 탑승해 생성형 AI 기반 음성비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미래 모빌리티 설명 영상 및 PBV 모델(PV5) 내부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됐다.

기아 관계자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하는 모빌리티 방향성을 고객들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행사 ‘플레오스(Pleos) 25’에서 자체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개하며, 차량용 앱 생태계와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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