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불안정성 지속, 공모가 하향·상장일 연기 등 이어져

사회 / 소민영 기자 / 2023-04-25 11:03:05
▲여의도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최근 대한민국에서는 IPO 과정에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의 공모가를 크게 낮추거나, 상장일을 연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는 IPO 수요의 감소, 금리 상승과 함께 국내외 경기 불황 우려 등이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백신 및 면역 질환 전문 기업 ‘큐라티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예상 기업가치, 핵심 파이프라인 사업성 등을 두고 증권신고서에 추가 기재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큐라리스는 기존 25일과 26일로 예정돼 있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달 18일과 19일로 연기했고, 일반 청약 일정도 다음달 25~26일로 늦췄다.

와인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나라셀라’도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했다.

나라셀라는 비교 그룹에서 세계적인 고가 소비재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포함되면서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 상장 시기를 미뤘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나라셀라는 지난 18일 증권신고서 고평가 논란을 고려해 비교그룹 목록을 대폭 수정했다. 실리콘투, 유사회사로 기존 8개사에서 이탈리안 와인 브랜즈 등 3개사로 대폭 줄였다.

나라셀라는 희망 공모가 기존 2만2000~2만6000원에서 2만~2만4000원으로 9.1% 하향하고, 상장을 6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시트 제작업체 ‘진영’도 지난 19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상장 일정을 다음달로 연기했다. 청약 또한 다음달 22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위험 요소 중 사업위험(인테리어 산업 관련한 위험)에 대한 내용을 보강했으며, 회사 위험 중 차입금 현황과 관련해서도 자세하게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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