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서울신보와 ‘안심통장 2호’ 출시…총 2000억 지원

금융·증권 / 한시은 기자 / 2025-08-18 11:02:15
소상공인 대상 최대 1000만 원 마이너스 통장, 2000억원 규모 지원
청년 창업자·고령 노포 사업자 우대조건 신설, 5부제 신청 시행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카카오뱅크는 오는 28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과 함께 ‘안심통장 2호’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두 번 연속 ‘안심통장’을 출시한다.


‘안심통장’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 및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해 마련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으로,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일환이다.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 자금을 인출 및 상환할 수 있어 긴급 자금 운용에 용이하다. 

 

▲카카오뱅크가 서울신보와 함께 ‘안심통장 2호’를 출시한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이번 2호 사업에서는 총 2000억원 규모 대출이 공급될 예정이다. 1호 사업은 3월 출시 후 2000억원이 2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지원됐다. 2호도 동일 규모의 자금이 추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내 사업장 1년 이상 운영 중인 자영업자로, 대표자 신용평점(NICE 기준) 600점 이상,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1년 신고 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단, 4개 이상 기관에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은 경우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일부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취약 소상공인 대상 우대 조건도 마련됐다. 만 30세 이하 청년 창업자는 영업 이력 6개월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고, 만 60세 이상 노포 사업자는 4개 이상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에도 지원이 허용된다.

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보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첫 주(8월28일~9월3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운영된다. 9월4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 가입 고객에게 보증료 지원 혜택을 제공하며, 2023년부터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원해 고객당 평균 26만원의 보증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번 ‘안심통장 2호’ 신규 가입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와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지원으로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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