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CPI 발표 앞두고 3,100선으로 후퇴…코스닥은 800선으로 상승세

금융·증권 / 소민영 기자 / 2025-07-15 11:02:37
삼성전자 소폭 상승 vs SK하이닉스 3%대 하락…코스피 혼조세
두산에너빌리티 4% 급등, 현대차·기아는 약세 전환
코스닥서 휴젤 3% 넘게 상승, 에코프로·알테오젠은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다시 3,100선으로 물러섰다.


15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4포인트(–0.23%) 내린 3,194.6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23%) 내린 3,194.82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보다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0.48% 오르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차익 실현 매도세의 영향으로 3.33%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0.79%), 두산에너빌리티(4.49%), 네이버(0.40%)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0.19%), KB금융(–0.42%), 현대차(–2.76%), 기아(–2.52%)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11%) 오른 800.24로 출발한 뒤, 같은 시각 802.33으로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0.37%) 상승 중이다.

코스닥 주요 종목 중 HLB(0.58%), 파마리서치(2.12%), 레인보우로보틱스(0.75%), 리가켐바이오(0.15%), 펩트론(1.30%), 휴젤(3.91%)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알테오젠(–0.67%), 에코프로비엠(–0.38%), 에코프로(–0.63%), 리노공업(–0.2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382.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장 후반 저력을 발휘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이날 밤 발표될 미국 6월 CPI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주요 우방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CPI 발표를 앞두고 3,200선을 전후로 수급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중에는 중국의 6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실물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