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필리핀 쇼핑몰·프랜차이즈 동시 계약…현지 진출 본격화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7-24 10:58:08
SM 슈퍼몰스와 2년 내 최소 10개 매장 입점
수옌 코퍼레이션과 MF 계약…1800여 개 매장 보유 파트너
K-치킨 글로벌 확장 이례적 속도전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bhc가 필리핀 최대 쇼핑몰 운영사 SM 슈퍼몰스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대표 리테일 기업 수옌 코퍼레이션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으며 필리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21~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각각 SM 슈퍼몰스 및 수옌 코퍼레이션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와 한스 시 SM 프라임홀딩스 회장, 스티븐 탄 SM 슈퍼몰스 사장, 수옌 코퍼레이션 경영진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왼쪽 세번째)가 22일 SM 슈퍼몰스와의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림(Bryan Lim) 수옌 코퍼레이션 부사장, 한스 시(Hans Sy) SM 프라임 홀딩스 회장,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 스티븐 탄(Steven Tan) SM 슈퍼몰스 사장, 버질리오 림(Virgilio Lim) 수옌 코퍼레이션 대표/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bhc는 SM 슈퍼몰스와의 협약을 통해 향후 2년간 필리핀 주요 상권 내 쇼핑몰에 최소 10개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SM 슈퍼몰스는 동남아시아 최대 복합 쇼핑몰 운영사로, 현지 외식 브랜드 유통의 핵심 채널이다. bhc는 현지 고객 유입과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옌 코퍼레이션과의 MF 계약도 주목된다. 수옌은 ‘벤치(Bench)’ ‘PAUL’ ‘마루가메 우동’ 등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는 필리핀 대표 유통기업으로, 리테일·외식·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8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bhc는 현지 파트너의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브랜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MF 계약과 쇼핑몰 입점 계약이 동시에 성사된 이례적 사례로, 운영 파트너와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빠른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수옌 코퍼레이션과 SM 슈퍼몰스는 외식과 리테일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파트너”라며 “1호점을 시작으로 필리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K-치킨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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