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년 역사와 사랑 담은 소비자 참여형 특별전 열어

전시·박람 / 한시은 기자 / 2024-12-26 03:08:58
오는 28일까지 ‘바나나맛우유’ 특별 전시회 개최
제품 역사부터 키링 만들기 체험까지 다양한 볼거리 넘쳐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출시 50돌을 맞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그간의 역사를 담은 브랜드북을 발간하고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를 찾은 소비자들은 어린 시절을 함께한 바나나맛우유를 다시금 상기하며 추억에 젖은 모습이었다.


빙그레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누티드 익선에서 바나나맛우유 브랜드북 출간 기념 전시회인 ‘바유:특별전’을 개최한다. 바나나맛우유 브랜드북은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책으로, 바나나맛우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빙그레에 입사해 마케터가 된 신입사원의 시각에서 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1층 전시장 중심에 바나나맛우유 모형이 놓여져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행사 둘째 날 찾은 현장에는 바나나맛우유의 아이덴티티인 노란빛과 초록빛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브랜드북이 빼곡하게 전시돼 있는 유리창 너머에는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바나나맛우유의 역사에 흠뻑 빠진 모습이었다. 특히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행사장을 찾아 세월의 간격을 허무는 ‘바나나맛우유’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전시회의 주제는 ‘단지, 너와 나의 이야기’다. 바나나맛우유와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바나나맛우유 50년 역사와 브랜드북에 관한 내용을 관람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2층 내부에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가 열렸다./사진=한시은 기자

 

전시장 1층에서는 바나나맛우유와 관련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2층에는 브랜드북 전시와 키링 제작 이벤트가 열렸다. 3층에는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의 에어벌룬 포토존이 마련됐다.

브랜드북은 출시 당시부터 현재까지 진행한 광고와 캠페인, 디자인 변천사 등 바나나맛우유의 성장 과정이 기록돼 있다. 특히 바나나맛우유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소비자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목욕탕에서 바나나맛우유를 마신 추억부터 소비자가 추천하는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레시피, 바나나맛우유에 대한 해외 현지 반응 등 일상 속에 스며든 바나나맛우유의 모습을 브랜드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는 바나나맛우유의 개발 과정을 상세하게 전시하고 있다. 우유에 대한 호기심을 만듦과 동시에 기존에 없던 맛을 선보이기 위한 빙그레의 노력과 용기의 모티브인 ‘달항아리’에 얽힌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완성한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키링/사진=한시은 기자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첫선을 보인 후 대표적인 가공유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제품과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등을 측정하는 ‘브랜드파워(K-BPI)’에서 가공우유 부문 17년 연속 1위로 선정되며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선호하는 제품임을 입증했다.

특히 바나나맛우유는 국내 바나나우유 시장에서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빙그레에서는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추억과 스토리가 담긴 브랜드다”며 “50년 동안 받아온 사랑이 100년, 200년까지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북은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빙그레는 책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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