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15주년 맞아 ‘배민 2.0’ 리브랜딩 돌입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7-22 10:48:46
신규 민트컬러·전용 서체 ‘WORK체’ 앱 내 첫 적용
디지털 최적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사용자 경험 개선
“외식업주·소비자·라이더 모두와의 상생 의지 반영”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배달의민족이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리브랜딩 프로젝트 ‘배민 2.0’에 돌입했다.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외식업 생태계 전반과의 상생을 강조한 변화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신규 브랜드 컬러와 전용 폰트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리브랜딩 작업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브랜딩은 서비스 출시 15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경쟁 심화 속에서 고객·업주·라이더와의 지속 가능한 동행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배달의민족이 출시 15주년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배민 2.0’ 리브랜딩에 돌입했다./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새로 적용된 브랜드 컬러는 기존보다 밝고 상쾌한 민트색으로, 모바일 화면 등 디지털 환경에서 가독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폰트는 ‘WORK체’라는 명칭의 전용 서체로 교체됐다. 기존의 ‘한나체’보다 간결하고 명확한 느낌을 살린 형태로, 한글의 빗침획을 블록 형태로 단순화해 브랜드 특성을 강화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색상과 서체 변경은 앱 내에서 우선 적용됐다.

디자인 변화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새로운 기업 미션과 목표, 서비스 원칙도 정비했다. 새롭게 제시된 미션은 ‘세상 모든 것이 식지 않도록’으로, 외식업주·소비자·라이더 간 연결을 실시간으로 이어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표로 ‘대체불가능한 배달 플랫폼’을 제시했다. 4대 서비스 원칙으로 ‘명확한 고객경험’ ‘앞서가는 솔루션’ ‘확신을 주는 서비스’ ‘상생하는 생태계’를 내세웠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은 배달의민족 15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고객과 업주, 라이더 모두의 더 나은 경험을 위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외식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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