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역량 확대…건설장비 무인화 기술 개발 협력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밥캣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건설장비 자율작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2일 마음AI와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경기도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협약식을 열고 건설장비 분야 피지컬 AI 기술 개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박현철 두산밥캣 부사장(왼쪽)과 최홍섭 마음AI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밥캣 제공 |
이번 협력은 두산밥캣이 추진 중인 건설장비 분야 피지컬 AI 전략의 일환이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제품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마음AI는 비전-언어-행동(Vision-Language-Action·VLA)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두산밥캣 장비에 자율작업 기능 적용을 검토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자율작업 기술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실제 현장 실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밥캣 최고전략책임자(CSO) 박현철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의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 미래 건설장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음AI 최홍섭 대표는 "건설장비 산업에서 앞으로 AI가 이해하고 수행하는 작업의 영역이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며 "마음AI는 VLA 기반 피지컬AI 기술을 통해 산업장비의 자율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자율작업과 무인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해 왔다. 미국 레이더 센서 전문기업 아인슈타인, 상업용 잔디깎이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그린지, 애그테크 소프트웨어 기업 애그토노미, 자동측량 무인 차량 업체 시아이브이 로보틱스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올해 CES 2026에서 음성 기반 AI 기술로 50개 이상의 기능을 제어하는 '잡사이트 컴패니언(Jobsite Companion)'을 공개했으며, 올여름 미국 시장에 해당 기술을 옵션으로 탑재한 신규 소형 로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해 피지컬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건설기계·로봇·에너지 분야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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