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자동차 매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2025회계연도 4분기(1~3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익성 둔화 우려에 직면했다.
15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증권업계에 따르면, HMIL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약 1,332억 루피로 예상된다. 매출 역시 1.8% 줄어든 1조7,349억 루피 수준으로 전망되며, EBITDA 마진은 190bp 하락한 12.1%로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부진은 내수 판매 감소와 경쟁 심화, 전기차(EV)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HMIL의 인도 내 차량 판매는 전년 대비 4% 줄었다. 반면, 수출은 14% 증가해 전체 실적 하락 폭을 일부 상쇄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글로벌 수출 거점 역할을 강화하면서 실적 회복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소형 SUV 및 EV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반등 기반을 다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HMIL 주가는 전날 기준 1.5% 상승한 1,836.25루피를 기록했다. 이는 52주 최저가 대비 약 19% 상승한 수치다. 주가 반등은 실적보다는 향후 사업 전략과 EV 라인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HMIL은 16일 오후 4시 10분(IST) 실적을 발표하고, 이후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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