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부산 철도기술산업전서 수소·고속철 기술 공개

자동차·기계 / 최성호 기자 / 2025-06-18 10:34:22
수소전기트램·EMU-370 첫 공개…국산 철도 기술의 과거와 미래 조명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전경/사진현대로템 제공/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로템이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수소, 고속차량, 자율주행 등 차세대 철도 기술을 총망라한 전시관을 운영하며 K-철도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국내외 2만여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철도 전문 산업행사다. 현대로템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결’을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다.

전면에 배치된 수소 밸류체인 전시관에서는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를 도시 디오라마로 구현했고,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에 들어갈 플랫형 수소연료전지 모듈이 국내 최초로 실물 공개됐다. 기존 수소차보다 높이를 낮춰 철도·버스 등 공간 제약이 있는 교통수단에 적합하게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차세대 고속차량 EMU-370 모형도 첫 공개됐다. 동력분산식 모델로, 기존 KTX 계열 기술력을 집약해 운행 효율, 안전성, 승객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국산 고속차량을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수출했으며, 해당 차량의 핵심 부품도 이번 전시에서 실물로 선보였다.

또한 부스 한편에는 ‘헤리티지 홀’을 마련해 G7·HEMU-430X 등 시험차량과 디자인 수상 내역, 기술 인증 현황 등을 전시하며 국산 고속철 기술의 진화를 시각화했다.

이밖에 대만·캐나다 수출 차량, 철도 신호 시스템(KTCS), 유지보수 기술, 생성형 AI 기반 트램 디자인 체험존 등도 함께 운영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와 고속철 기술의 집약된 성과를 세계 시장에 보여줄 기회”라며 “국산 철도 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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