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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의 장구메기 습지 복원 현장 모습/사진=KT&G 제공 |
[소셜밸류=황인석 기자] KT&G(사장 백복인)가 국립생태원과 함께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장구메기 습지 보존 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장구메기 습지는 약 3만8,000m² 규모의 면적을 가진 산지습지다. 우수한 자연성과 더불어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주요 생물 20여 종이 서식해 보전가치가 높지만 토사 유입과 세굴 현상 등 환경파괴로 인해 생물 서식지가 위협받는 상태였다.
KT&G와 국립생태원은 습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여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지속적인 보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복원공사를 진행해 지난 1월 완공했다.
KT&G는 국립생태원과 세굴 현상이 발생한 습지 수로를 복구하고 토사 유입을 막기 위해 목책과 토낭을 설치하는 등 훼손된 서식지를 복원하는 데 힘썼다. 여기에다 습지 관리가 용이하도록 탐방로도 개설했다.
앞서 KT&G는 2022년 9월 국립생태원과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첫 협력사업으로 장구메기 습지 보존 사업을 추진해왔다. 습지 복원에 이은 2차 협력사업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천연기념물 먹황새 복원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국립생태원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고 우리 사회의 공유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산림조성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산불피해로 훼손된 산림 복구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경상북도 봉화군에 ‘KT&G 상상의 숲’을 조성했다.
올해 1월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PPA)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KT&G는 총 전력 사용량의 7.5%를 재생전력으로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6,640 tCO₂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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