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자회사 'LF인베스트먼트' 설립..."혁신 기술 스타트업 육성"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7-19 10:25:51
/사진=LF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김상균)는 신규 자회사 'LF인베스트먼트'를 설립,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동반 성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LF는 이달 14일 100% 자회사(설립 자본금 110억원)로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록을 위한 'LF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LF인베스트먼트는 현재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등록을 추진 중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투자 규모를 확대해 벤처캐피탈사로서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 벤처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와 지원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LF인베스트먼트는 LF가 영위하는 패션·뷰티·e커머스·식품 등 소비 트렌드와 밀접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분야뿐 아니라 디지털, 테크 기반의 플랫폼 기업이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

LF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밸류 체인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 사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벤처 기업, 신기술 기업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운영하고 지원하면서 국내 벤처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LF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설립 추진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소비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내부 개발뿐 아니라 외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개방형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F는 그동안 사업다각화를 위해 내부 조직을 중심으로 M&A를 추진해왔다. 향후엔 신설되는 전문 투자사를 중심으로 이를 추진하고 LF를 비롯한 각 계열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LF인베스트먼트는 대표이사로 조동건 전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을 선임했다. KT 출신 조동건 대표는 엠벤처투자와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에서 대표 펀드매니저를 지냈다. 헤이딜러·와디즈·모비데이즈 등 투자를 이끌었다. LF인베스트먼트는 벤처 투자 업계 출신 경영 관리팀과 준법 감시인 채용을 마쳤다. 향후 심사역을 중심으로 인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영역별 경계가 사라지는 무한경쟁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업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내부 개발은 물론 외부에서도 뛰어난 혁신 사례를 찾아 나서고 육성해야 할 때"라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LF와 중소·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동반 성장의 벤처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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