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태국‧브루나이‧라오스 진출 계약 체결

유통·생활경제 / 김하임 기자 / 2024-10-09 10:24:44
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성공적 진출에 이은 동남아 3개국 추가 진출 확정
▲지난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파크웨이 퍼레이드(Parkway Parade)’점에서 파리바게뜨 허진수 사장(사진 오른쪽)과 버자야 푸드 CEO 시드니 키스(Dato’ Sydney Quays)가 태국과 브루나이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파리바게뜨 제공

 

[소셜밸류=김하임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태국, 브루나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진출에 성공적으로 협력한 바 있는 ‘버자야푸드(Berjaya Food) 社’와 태국 및 브루나이 내 파리바게뜨 운영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라오스도 현지 유력기업인 코라오 그룹(KOLAO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시아 9개국, 세계 14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도 손에 꼽히는 시장으로 서구화된 식문화가 빠르게 자리잡아 베이커리 시장이 연 평균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40여개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진출했을 정도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발달해 있다. 파리바게뜨는 태국을 동남아시아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브루나이와 라오스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고급 베이커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고급 베이커리 카페 문화를 전파하고 현지 트렌드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2025년 신규 진출 3개국에 모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며, 올해 말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건립 중인 ‘글로벌 할랄 인증 제빵공장’을 본격 가동시키는 등 SPC그룹의 주요 글로벌 성장축의 하나인 동남아‧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할랄 시장 공략을 위해 SPC그룹이 건립 중인 조호르바루 제빵공장은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지난달 현장에 방문해 첫 시운전을 참관하고 시제품의 품질 상태를 체크하는 등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막바지 점검이 진행 중이다.

이번 동남아시아 신규국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은 싱가포르의 21번째 파리바게뜨 매장으로 새로 오픈한 ‘파크웨이 퍼레이드(Parkway Parade)’점에서 파리바게뜨 허진수 사장과 버자야 푸드 CEO 시드니 키스(Dato’ Sydney Quays), 코라오 그룹 오주영 신사업 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버자야 푸드의 CEO 시드니 키스는 “앞서 진출한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의 성공적인 파트너십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파리바게뜨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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