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차세대 철강 기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공동개발 나선다

건설·교통 / 최연돈 기자 / 2025-09-05 10:34:18
현대제철·한화솔루션·삼화페인트·엡스코어·고려대와 GtoS BIPV 기술협약 체결
▲롯데건설이 현대제철‧한화솔루션‧삼화페인트‧엡스코어‧고려대학교와 철강 기반 차세대 BIPV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화페인트 김정배 CBO, 엡스코어 박성철 대표, 한화솔루션 유재열 한국사업부장, 현대제철 임희중 제품개발 센터장, 롯데건설 석원균 기술연구원장, 고려대학교 ku-kist 그린스쿨 황성호 교수/사진=롯데건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롯데건설이 철강 기반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개발을 위해 산학 협력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4일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학교와 함께 ‘GtoS(Glass to Steel) BIPV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롯데건설 석원균 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각사 주요 임원과 고려대 연구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2025년부터 민간 건축물까지 확대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제철과 삼화페인트가 소재 개발을 맡고, 롯데건설은 ZEB 기술과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실증 및 건축 적용을 검증한다. 한화솔루션은 재생에너지 기술 지원, 엡스코어는 모듈 개발, 고려대는 학술 검증과 자문을 담당한다.

 

특히 GtoS 방식은 전면은 유리, 후면은 철판을 적용해 기존 GtoG(양면 유리) 방식보다 경량화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 프레임이 필요 없는 일체형 구조로 화재 안전성까지 확보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부터 엡스코어와 함께 해당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서울 잠원동 본사 사옥에 시범시설을 설치해 성능평가를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BIPV 소재 개발부터 제작, 건축 적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BIPV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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