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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파워시스템이 개발중인 Compander 렌더링 이미지/사진=한화파워시스템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FLNG)의 핵심 액화장비인 ‘기어식 컴팬더(Integrally Geared Compander)’ 국산화 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FLNG 액화공정시스템 ‘SENSE’ 전용으로 제작되는 이번 장비는 한화파워시스템의 대형 컴팬더 제작 및 운영 역량이 더해져 기술 자립도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직접 액화·저장·하역하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다. 이번에 개발되는 기어식 컴팬더는 가스를 압축해 고압 상태로 만드는 압축부(Compressor)와 팽창을 통해 냉각 및 동력을 동시에 생성하는 팽창부(Expander)가 통합된 장비로, 액화공정의 냉동 사이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FLNG 핵심 액화장비의 국산화에 착수했다. 2026년 초까지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기술 내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모터 동력 사용으로 범용성 강화 ▲회전기 장비 수 감소와 모듈 경량화 ▲최적 납기 달성 등 다양한 장점이 기대된다. 향후에는 제작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와 해외 시장 진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임창우 한화파워시스템 장비개발센터장(CTO)은 “전량 해외 기술과 장비에 의존하던 FLNG 액화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공급망 안정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며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준호 삼성중공업 해양엔지니어링팀 상무도 “이번 협약은 한국 조선산업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라며 “국산화 성공을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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