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이익 2976억원·전년比 84.1%↑…비용 효율화·AIDC 성장 효과

K-IT/Comm. / 소민영 기자 / 2026-11-04 10:11:24
▲LG유플러스 용산사옥/사진=LG유플러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LG유플러스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3조 9813억원, 서비스수익 3조 1021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수익은 전체 영업수익에서 단말 판매 수익을 제외한 매출을 의미한다.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자회사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0.5% 줄었다. 반면 별도 기준 서비스수익은 2조 9120억원으로 0.7%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연결 서비스수익은 9조 2156억원으로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에 따른 기저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84.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4.4%포인트 상승한 9.6%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AIDC) 투자 확대에 따라 별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난 5698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단말 마진 감소 영향으로 5.6% 증가한 6129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1조 6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다만 접속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1조 6232억원으로 0.4% 증가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산한 모바일 가입회선은 3214만 3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이 가운데 MNO 가입회선은 2305만 2000여개, MVNO 가입회선은 909만여개로 집계됐다. 5G 핸드셋 가입회선은 961만 1000개로 5.0%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심플패스'와 '보상패스', 고객센터 통합앱 'U+one'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로밍 서비스도 개선하며 해외 이용 고객을 위한 혜택을 확대했다.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6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인터넷 수익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에 힘입어 5.4% 늘어난 3283억원을 기록했다. IPTV 수익은 3372억원으로 0.6%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회선은 577만 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LG유플러스는 방송사 주문형비디오(VOD)를 통합 제공하는 '방송패스'와 홈 안심 상품을 출시하고, IPTV 콘텐츠 추천과 품질 관리에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AIDC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47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AIDC 매출은 코로케이션과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확대에 따라 27.7% 증가한 1317억원을 달성했다. AI 고객센터(AICC) 등 솔루션 매출은 1244억원으로 3.4%, 기업회선 매출은 2161억원으로 5.7% 각각 늘었다.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에 수전용량 2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며, 고객사를 확보한 1동은 2027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AICC 사업도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까지 안정적인 서비스수익 성장과 사업 구조 효율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며 "통신 본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서비스 사업 기회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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