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신한·제주은행장 후보군 1차 압축…12월 초 최종 추천

K-Finance / 변호인 기자 / 2026-10-28 10:11:37
11월 중 추가 심의 거쳐 최종 압축후보군 선정
은행 임추위 후보 추천·최종 면접 참여 등 역할 확대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은행과 제주은행의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1차 압축후보군을 선정했다. 다음 달 추가 심의를 거쳐 후보군을 재차 압축한 뒤 12월 초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가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심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자경위는 신한은행장과 제주은행장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압축후보군을 선정했다.

 

▲ 신한금융지주 본사 전경./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1차 압축후보군은 향후 선정할 최종 압축후보군 규모의 2~3배 수준이다. 자경위는 11월 중 추가 논의를 통해 최종 압축후보군을 선정하고, 심층 면접과 평가를 거쳐 12월 초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 후보자 명단과 구체적인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는 각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이 확대됐다. 은행 임추위가 후보군을 자체적으로 심의해 지주 자경위에 추천하고, 자경위가 해당 후보군과 추천 의견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이번 1차 압축후보군 선정에도 은행 임추위의 추천 의견이 반영됐다.

앞서 신한금융 자경위는 지난달 21일 자회사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은행 임추위에 승계후보군 정보를 공유했다. 은행 임추위는 대내외 경영환경과 향후 전략 방향 등을 고려해 차기 은행장의 자격요건을 수립하고, 이에 부합하는 후보군을 심의해 추천했다.

최종 후보 선정 과정에서도 은행 임추위의 참여가 강화된다. 지주 자경위의 최종 회의에 은행 임추위원장이 참석해 심의 결과를 설명하고 후보 선정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는 절차가 신설됐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자회사 이사회의 경영승계 참여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한 은행 임추위의 은행장 후보군 추천 절차는 자회사 이사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주 자경위와 자회사 임추위가 긴밀히 협력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경위는 이날 신한은행을 비롯한 10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의 심의 기준도 확정했다. 최종 추천된 후보는 각 자회사 임추위 심의와 이사회·주주총회 승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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