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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X 2025 방산전시회 기아관에 전시한 소형전술차 2인승 카고, 타스만 쇼카/사진현대차기아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차원이 다른 중형 픽업 트럭 '타스만'이 군용으로 변신 했다.
기아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닷새간 열리는 아프리카·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65개국 1천3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기아는 이 자리에서 군용 중형 표준차(KMTV) 보닛형 베어샤시와 소형전술차(KLTV) 2인승 카고, 브랜드 첫 정통 픽업 ‘타스만’을 공개한다.
기아의 중형 표준차는 기존 2.5t, 5t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해 올해 6월부터 국군에 공급하는 차량이다. 전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등 여러 편의 사항을 적용했다.
수심 1m의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데다 심한 경사에서도 최대 25명을 태우고 운행할 수 있는 수송 능력을 갖췄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형 표준차 보닛형 베어샤시는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차량이다.
특히 운전석이 엔진 뒤로 배치돼 전방의 위협으로부터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소형 전술차 2인승 카고는 수심 760㎜의 하천을 건널 수 있고, 경사가 심한 곳에서 옆으로 차량을 기울인 채 주행할 수 있는 데다 영하 32도에서도 시동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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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UAE IDEX 2025' 방산전시회 참가/사진=현대차기아 제공 |
이 차량은 우수한 기동성과 높은 활용성을 인정받아 국군에 공급될 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에 수출되고 있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용 쇼카(전시용 차량)로 타스만을 함께 선보인다.
이 차는 사막색 무광 도장, 프론트 범퍼 불바(차량 보호 장치) 등 아프리카와 중동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여러 특수 사양들을 적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안전한 이동을 위한 군 맞춤형 특수차량 개발을 통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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