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송파한양2차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재건축

건설·교통 / 최연돈 기자 / 2025-08-13 09:56:49
국내 최초 AI 승강기·드론 안전점검·모바일 품질관리로 안전·편의·프리미엄 강화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국내 최초 AI(인공지능) 승강기를 비롯해 드론 안전 점검, 모바일 품질관리 시스템 등 DX(디지털 전환) 기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AI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I-QMS’를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현장 품질, 자재 검수, 영상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본사와 공유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안전 관리 플랫폼 ‘I-SAFETY 2.0’과 연동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시공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고, 입주 후 하자 가능성을 낮춰 장기적인 자산가치 보존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린다.

 

안전 부문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고위험 구역 실시간 점검, 추락 방지 웨어러블 에어백, 밀폐공간 안전장비 ‘세이프티볼’, 지능형 영상 감지 카메라, CCTV 통합관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해 공사 지연과 비용 증가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기술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본사와 공유/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입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AI 승강기 시스템도 핵심이다. HDC랩스와 현대엘리베이터가 공동 개발 중인 이 기술은 화재·낙상·이상 행동·반려동물 동반 탑승 시 알림을 제공하며, 월패드나 현관 스위치로 목적층을 사전 선택할 수 있다. 운행 효율도 기존 대비 30% 이상 향상돼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 고급 주거지 재건축에 AI·빅데이터·스마트 시공을 종합 적용한 첫 사례로, 향후 재건축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 6만2,370㎡ 부지에 최고 29층, 1,346세대 규모로 들어서며, 총 도급액은 약 6,85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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