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과학문화 대중화 콘텐츠 제작 지원에도 큰 기여

사회 / 박완규 기자 / 2025-08-07 10:13:04
▲과몰입잡담 서울대 손창윤 교수 출연 콘텐츠/사진=한국창의과학재단 제공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복권기금이 뉴미디어를 활용한 과학 이슈 및 연구 성과의 대중적 전달을 통해 국민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과학문화 디지털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복권기금 지원을 통해 ‘뉴미디어 활용 과학문화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확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 15억 원에 이어 2025년에는 약 62억 3천만 원으로 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세대·계층 간 소통이 가능한 뉴미디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파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콘텐츠를 제작하고 과학기술인의 삶과 진로 여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과학기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채널 ‘문복희’ 등 14개 파워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실생활 속 과학 이야기를 담은 영상 32편을 제작·보급했으며, 누적 조회 수는 1,600만 회를 기록했다. 해당 콘텐츠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제공, 모바일 기기 최적화 등 접근성을 고려한 제작으로 다양한 계층이 과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당신의 눈에는 장애가 있다', '보고 있지만 보고 있지 않은 사람' 등 공감형 콘텐츠도 제작했다.

또한 국내 다양한 과학기술 연구기관과 연계해 연구자의 진로와 일상을 소개하는 '과몰입잡(JOB)담', 과학기술인과 함께하는 토크쇼 '행복한 과학기술 사랑방'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대중의 과학기술 공감대를 넓혔다.

올해에는 콘텐츠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방송 및 OTT 연계 프로그램이 새롭게 기획되며, ‘행복한 과학기술인’을 주제로 한 과학방송 콘텐츠 제작과 과학기술인 대상 창작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과몰입잡담 건설기술연구원 박새롬 박사 출연 콘텐츠/사진=한국창의과학재단 제공

한국과학창의재단 관계자는 “복권기금 지원을 통해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산이 가능해졌다”며, “더 나아가 과학문화 창작자 발굴과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과학기술의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한 장(1,000원)을 구입하면 이 중 41%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며 “복권기금은 과학이 어렵고 먼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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