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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 구성 이미지/사진=대우건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층간소음 저감 기술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 바닥충격음 저감 시스템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수주 추진 중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최초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210mm 두께의 슬래브에서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성능을 확보한 복합구조 시스템이다. 흡음재, 탄성체, 차음시트로 구성된 다층 구조로 층고 증가 없이 최상위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대우건설과 바닥 완충재 전문기업 동일수지가 공동 개발했으며, 실제 시공 환경을 반영한 테스트를 거쳐 국토교통부 지정 성능인정기관인 LH 품질시험인정센터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모두 인증을 획득했다. 기술력의 핵심은 ‘얇은 슬래브 두께’에서도 1등급 성능을 확보한 데 있다. 대우건설은 기존에도 320mm 바닥 구조로 1등급을 받았지만, 이번 개포우성7차에는 그보다 30mm 두꺼운 350mm 구조를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1등급 바닥구조 인증을 경쟁적으로 받고 있지만, 슬래브 두께가 얇을수록 기술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성능뿐 아니라 시공성·구조 안정성까지 확보한 실전형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미 ‘스마트 3중 바닥구조’ 등 다양한 저소음 바닥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신기술은 하이엔드 주거시장 공략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로 평가되며, 향후 다양한 재건축·재개발 현장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대우건설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구조 설계와 시공 기술을 아우르는 종합적 혁신이 주거환경의 품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의 건설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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