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원소프트, 한국소비자원에 ‘AI 비정형 가명처리 솔루션’ 공급

전자·IT / 김태형 기자 / 2024-08-13 09:54:47
한국소비자원 ‘지능형 위해정보 통합처리 플랫폼’에 비정형 가명처리 솔루션 구축
▲넥스원소프트 AI기반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솔루션 '이노버 디아이디'./사진=넥스원소프트 제

 

[소셜밸류=김태형 기자] 넥스원소프트가 한국소비자원의 ‘지능형 위해정보 통합처리 플랫폼 구축 사업’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솔루션 ‘이노버 디아이디(Innover De-ID)’를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가명처리 수준을 높인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개인식별의 위험성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에 대해 식별위험을 사전에 진단하고 이를 낮추기 위한 관리적, 환경적 통제 방안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법 개정에 따라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위해정보 통합처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비자 안전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소방청, 교통안전공단, 국내외 웹사이트 등 외부 기관에서 수집된 위해정보를 분석 및 표준화해 플랫폼의 정보공유시스템을 통하여 유관기관에 공유하거나 기업 자율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개방하려는 취지로 진행된다.

여기서 수집된 각종 위해정보에는 다양한 파일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안전하게 공유 및 개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에 대한 비식별 처리가 필수적이다.

넥스원소프트는 한국소비자원이 수집한 위해정보의 비식별화를 위해 비정형 데이터에 내재된 개인식별 위험 요인을 탐지 및 처리하는 기술을 탑재한 AI 기반의 가명처리 솔루션 이노버 디아이디를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개체명 인식 모델이 적용된 AI 기술로 문장의 형태소를 분석하여 다양한 파일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검출 및 가명처리 한다. AI 기반의 개체명 인식 방식과 정규식 패턴 등 두 가지 검출 방식을 선택적으로 사용하거나 하이브리드로 병행할 수 있어 비식별 처리 완성도를 높여준다.

또 생성형 AI, CCTV 등 신기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과 개인정보 피해를 막기 위한 세밀한 데이터 처리 정책을 제공한다.

넥스원소프트는 인증 받은 기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가명처리 시장 수요를 빠르게 공략할 방침이다. 더불어 AI 모델을 기존의 인증 및 결제 솔루션에 접목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신시장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공공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형 및 비정형에 대한 개인정보 가명처리가 필수적”이라며 “완성도 높은 비식별 처리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공공 데이터 활용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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