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프란체스카' 한수아, 김현진에 이승규까지 가세한 아찔 삼각 로맨스

K-Enter. / 이정근 기자 / 2026-11-05 10:00:51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웨이브 ‘옆자리, 프란체스카’가 인간과 뱀파이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청춘 로맨스로 베일을 벗는다. 한수아가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김현진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는 가운데, 같은 뱀파이어인 이승규가 등장해 미묘한 신경전을 예고한다.

 

6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첫선을 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제작 MBC, CAC코퍼레이션)는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출발한 스핀오프 작품이다. 원작의 독창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에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무대를 더해 판타지와 로맨틱 코미디를 결합했다.

 

▲'옆자리, 프란체스카'./사진=웨이브

 

첫 공개되는 1, 2회에서는 루마니아에서 온 전학생 피나영(한수아)이 두일고등학교에 적응하는 과정과 함께 두 남학생과 얽히는 사연이 그려진다. 피나영은 인간들의 생활 방식이 낯설기만 한 뱀파이어다. 학교에 첫발을 들이자마자 자신을 괴롭히는 여학생들과 머리채를 붙잡고 충돌하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른다.

 

이후에도 돌발 행동은 멈추지 않는다. 급식실에서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앞질러 가는가 하면, 매점에서는 계산도 하지 않은 과자 봉지를 뜯어 주변 학생들을 당황하게 한다. 그런 피나영을 지켜보던 반장 장우주(김현진)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공부에만 몰두하며 의대 진학을 준비해 온 장우주에게 피나영은 학교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골칫거리나 다름없다.

 

장우주는 피나영의 행동을 지적하며 루마니아에서는 기본적인 윤리도 배우지 않느냐고 핀잔을 준다. 그러나 담임교사(정승제)가 전학생의 적응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두 사람은 원치 않게 가까워진다. 장우주는 피나영의 학교생활을 챙기는 데 이어 개인 과외까지 맡게 된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맞지 않았던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서히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해 설렘을 더할 전망이다.

 

하지만 피나영에게는 평범한 학생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도전이다.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려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집사(유영우)는 한국에 있는 동안 절대로 정체를 들키지 말라고 거듭 주의를 준다. 그럼에도 피나영의 비밀은 뜻밖에도 장우주에게 밝혀지고 만다. 자신과 전혀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우주가 피나영을 어떻게 대할지, 두 사람만이 공유하는 비밀이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정체불명의 남학생 유혈(이승규)이 피나영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새로운 변수가 발생한다. 유혈은 인간들 틈에 숨어 생활하는 또 다른 뱀파이어다. 피나영과 마주친 그는 상대가 자신과 같은 존재임을 단번에 알아보고 거리낌 없이 친근함을 드러낸다.

 

첫 만남부터 피나영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다가간 유혈은 사람의 피를 가져와 그녀를 유혹한다. 인간 사회에서 정체를 감추려는 피나영에게 뱀파이어로서의 본성을 일깨우려는 것이다. 특히 유혈은 피나영에게 인간들과 지나치게 가까워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중에서도 장우주를 콕 집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두 남학생 사이에 심상치 않은 갈등을 예고한다.

 

장우주는 피나영의 비밀을 알게 된 인간이고, 유혈은 피나영과 같은 세계에 속한 뱀파이어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피나영과 관계를 맺는 두 사람의 존재가 향후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특별한 장면도 준비돼 있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안성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희진이 신작의 첫 장면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다.

 

박희진은 당시의 개성 강한 스타일과 특유의 말투를 다시 선보이며 원작과 스핀오프를 잇는 인물로 활약한다. 동네에 들어오는 이삿짐을 살피던 안성댁은 그 안에 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의아해한다. 이어 “익스큐즈 미~ 이게 뭐예요?”라고 묻더니,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 불길해 불길해 너무 불길해~”라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반응을 쏟아내 웃음을 선사한다.

 

20여 년 전 시청자들에게 익숙했던 안성댁의 모습이 다시 등장한다는 점에서 원작 팬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는 ‘옆자리, 프란체스카’의 공개와 동시에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4K 업스케일링 버전으로 제공한다. 원작의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작품까지 연이어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 시트콤의 기묘한 유머에 2026년 청춘들의 로맨스를 접목한 ‘옆자리, 프란체스카’가 어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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