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용 전기 SUV ‘더 기아 EV5’ 첫 공개

자동차·기계 / 최연돈 기자 / 2025-09-03 09:44:08
정통 SUV 바디타입 기반
4일부터 계약 개시, 보조금 반영 시 4천만원 초반대 구매 가능
▲EV5 미디어 데이 행사장에 전시된 EV5/사진=기아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가 전동화 패밀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기아 EV5(The Kia EV5, 이하 E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4일(목)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EV5는 기아가 EV6, EV9, EV3, EV4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해 가족 단위 고객에게 특화된 선택지를 제공한다. 전장 4,610mm, 전폭 1,875mm, 전고 1,675mm, 축간거리 2,750mm의 차체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레그룸(1,041mm)을 확보해 여유롭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을 갖췄다. 2열 풀플랫 시트, 확장형 센터콘솔, 시트백 테이블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외장 디자인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박시(Boxy)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 GT-라인은 전용 19인치 휠과 전용 인테리어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색상은 유광 8종과 무광 1종을 포함해 총 9종, 내장은 4종으로 운영된다.

 

EV5는 81.4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60km 주행이 가능하며, 35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회생제동 기능 i-페달 3.0과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도 적용됐다.

 

안전사양으로는 현대차그룹 최초 가속 제한 보조를 비롯해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차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편의사양으로는 펫 모드, 인테리어 모드, 기아 AI 어시스턴트, ccNC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실내외 V2L, 디지털키 2 등을 제공한다. 특히 볼드 모션 심포니 사운드와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협업한 디스플레이 테마로 운전자와의 감성 교감을 강화했다.

 

가격은 롱레인지 기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라인 5,340만원이며, 세제혜택 및 보조금 적용 시 기본 트림은 4천만원 초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계약 개시와 함께 TV·디지털 광고 캠페인 ‘EV5 Happy Day’, 파이브 가이즈 협업 행사, 고객 초청 전시,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차량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또 EV전용 유예형 할부, 트레이드 인 할인, 잔존가치 보장 등 ‘EV5 트리플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EV5는 공간 활용성과 합리적 가격을 겸비한 패밀리 전기차의 새로운 표준”이라며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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