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SGLT-2 억제제 ‘베나보’ 출시로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 강화

메디컬·헬스 / 김완묵 기자 / 2023-05-19 09:42:13
대웅바이오,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 통해
환자들 선택권 확대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
▲대웅바이오 베나보정 0.3mg 제품 사진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대웅바이오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를 잇따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가 ‘베나보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Enavogliflozin)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 주성분의 ‘베나보’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는 기전을 갖는다. 적응증으로는 ▲단독요법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요법 총 3건이다.

 

특히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임상시험을 통해 동일 계열 약물 대비 30분의 1 이하인 0.3mg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혈당강하 효과 외에도 심혈관 질환 예방,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가 확인돼 추가 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장이 계획되고 있다.

 

대웅바이오 마케팅 관계자는 “지난 4월 선보인 ‘포시다파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Dapagliflozin)’과 ‘포시다파엠 서방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Dapagliflozin·Metformin)’에 이어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이나보글리플로진 성분의 베나보정 출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당뇨병 치료 옵션을 늘려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노력을 통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대웅바이오의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2형 당뇨병 시장 규모는 1조 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와 복합제 처방액은 전년(1500억원) 대비 22% 증가한 1826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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