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2030년 3만대 생산…새만금 9조 투자 병행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경제 컨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축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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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며, 세계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각국 정책 결정자 등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 컨퍼런스다.
현대차그룹은 트랙 세션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과 미래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제네시스는 트랙 스폰서로 참여해 럭셔리 브랜드 위상 강화에 나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사전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 변화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이 세분화되는 환경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확장과 지역별 민첩성을 결합해 대응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따른 경쟁은 혁신을 자극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특히 로보틱스와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오는 2028년까지 제조 현장에 도입하고,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략에서는 수소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데이터센터와 전동화 확대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를 병행하는 멀티 에너지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사업 전환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5년간 125조2천억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에 이어 새만금 지역 약 112만4000㎡ 부지에 약 9조원을 투입해 로봇, AI, 에너지 중심의 미래 사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미래 모빌리티 세션에 참여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결합한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과 에너지 전환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행사장 내 전용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정책 결정자 및 산업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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