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객 맞춤형 기능 담은 ‘익시오 2.0’ 출시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10-20 09:37:43
“지난 통화까지 찾아주는 AI 비서”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가 AI를 기반으로 한 통화 관리 서비스 ‘익시오(ixi-O)’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익시오 2.0’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단순한 통화 기록 앱을 넘어 사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 통화 비서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익시오 2.0을 소개하는 LG유플러스 모델의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익시오는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등의 기능을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통화 앱이다. 지난해 ‘안티딥보이스(Anti Deep Voice)’ 기능을 도입하며 보안 측면에서 주목받았던 익시오는, 이번 2.0 버전에서 ‘편의성’과 ‘개인화’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AI 대화 검색 ▲AI 스마트 요약 ▲디스커버 2.0 등 새 AI 기능이 추가됐다.

‘AI 대화 검색’은 통화 중 주고받은 대화를 AI가 학습해 사용자가 “지난주에 친구가 뭐 갖고 싶다고 했지?” 같은 자연스러운 질문을 하면 통화 내용을 분석해 답변을 찾아주는 기능이다.

 

‘AI 스마트 요약’은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 메모나 업무 보고 형태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부동산 상담, 영업 통화 등 목적에 맞는 양식으로 내용을 재구성해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디스커버 2.0’은 통화·문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한 AI 기능을 추천하는 맞춤형 안내 페이지로, 일정 관리나 위치 검색 등 관련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 환경에 따라 차별화된 기능도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문자·메신저 내 피싱 위험 URL을 자동 감지하는 ‘위험 URL 탐지’ 기능과, 문자로 받은 쿠폰이나 예약 일정을 인식해 자동 알림을 제공하는 ‘AI 문자 리마인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iOS 이용자는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기능을 새롭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iOS 환경에서도 안드로이드용 AI 기능을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상무)은 “익시오 2.0은 고객이 통화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비서”라며 “안심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해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밝은 세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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