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시 신속 대응토록 자치구 직접 관리, 시내버스처럼 우회 등 다양한 교통정보 표출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가 마을버스 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율을 높이고, 정보 제공 기능을 개선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편리한 대중교통 정보 제공을 위한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마을버스 BIT 설치율을 기존 43.8%에서 약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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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 기능이 포함된 마을버스 정류소 표지판/사진=서울시 제공 |
시는 그간 지역 주민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용 빈도가 높은 마을버스 정류소에 BIT를 설치하며 시민 이동 편의를 지원해왔다. 현재 BIT는 총 2466개소에 설치돼 있다. 추가로 노후 기기 398개소를 교체하고, 신규 315개소에 설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개선 대상은 총 713대다.
우선 시는 고장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관리 체계를 자치구 중심으로 전환하고, 유지·보수 등 현장 관리 환경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마을버스조합과 자치구가 공동으로 관리한 체계를 일원화해 기기 고장에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내버스 수준의 교통정보 제공을 목표로 BIT 표출 정보가 개편된다. 우회·돌발 등 도로 통제 정보를 비롯해 각종 교통 대책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향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맞춰 시내버스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 마을버스 BIT 설치율을 높이고, 시민들이 정확하고 편리하게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이동에 직결된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지속 관리해 지역 주민과 노약자의 교통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교통 정보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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