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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 박막 펠티어 소자와 고효율 펠티어 냉장고/사진=삼성전자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와 산학 협력으로 개발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세계적 권위의 ‘2025 R&D 100 어워드’에서 ‘100대 혁신 기술’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4일 “이번 수상은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노공학 기반 ‘고성능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성능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1963년에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 ‘공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미국 R&D 월드 매거진이 매년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100대 혁신 성과를 선정한다.
주최 측은 이번 연구가 반도체 박막 증착 기반 생산 공정을 통해 기존 냉매 대비 약 75%의 냉각 효율 향상을 달성하고, 동시에 소형화·경량화에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관련 논문은 지난 5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비화학적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빠르고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해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전장,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이 주목된다.
이준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 부사장은 “상용화 가능한 과학기술을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에서 수상해 큰 영광”이라며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혁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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