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 품목 5000원 이하 ‘5K PRICE’ 론칭…초저가 혁신 선언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8-13 09:27:52
통합 매입·글로벌 소싱으로 일반 브랜드 대비 최대 70% 낮춰
1~2인 가구 겨냥 소용량·소단량 특화, 하반기 250종으로 확대
앱 경품·e머니 적립 이벤트로 론칭 초반 구매 혜택 제공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이마트가 ‘가격 혁신’과 ‘공간 혁신’으로 다져온 본업 경쟁력에 더해 ‘초저가 혁신’을 선언했다.

 

이마트는 오는 14일 전 품목을 5000원 이하로 구성한 신규 자체브랜드(PL) ‘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통합매입과 글로벌 소싱을 기반으로 일반 브랜드 대비 최대 70%까지 가격을 낮춰 ‘정말 저렴하다’는 가격 신뢰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의 ‘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 대표 상품/사진=이마트 제공

 

‘5K PRICE’는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합병 이후 처음 선보이는 통합 PL이다. 전국 이마트·에브리데이 370여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되고, SSG닷컴 쓱배송과 280여 점포 퀵커머스를 통해서도 주문이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마트는 오는 14일 1차 162종을 선출시하고, 하반기 중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PL은 가공식품·일상용품 중심 초저가 가격 리더십 구현으로 전 품목을 880원~4980원에 책정했다. 또 1~2인 가구를 겨냥해 주력 상품 대비 용량·단량을 25~50% 축소한 ‘소용량·소단량 특화’를 적용했고,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 매입 시너지를 상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해 원가·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대표 상품으로 식용유 4종(카놀라유 500ml, 해바라기유 500ml 각 3480원 / 포도씨유 500ml, 올리브유 250ml 각 4980원)을 평균 용량의 절반 수준으로 기획해 가격을 대폭 낮췄다.

 

‘히말라야 핑크 소금 김(5g×12봉, 3980원)’은 20봉 대단량이 주류였던 구색을 소포장으로 다변화했다. 과자류는 팝콘(버터&솔트/양념치킨), 미니 베이글칩(멀티그레인/허니버터/콘버터), 크리스피 크레페(초코/딸기) 등은 각 980원·1980원·2980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도 반영했다. 건면을 적용해 칼로리를 20~30% 낮춘 ‘맛있는 건? 면’ 라면 4봉(2980원), 짬뽕·짜장 4봉(각 3280원)을 일반 유탕면 대비 최대 45% 낮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밸런스 크랩(3380원)’은 단백질 함량을 높였고, ‘노슈가 딸기잼(3980원)’, ‘저당 태양초 고추장(4780원)’ 등 건강 맞춤형 제품군도 모두 5000원 이하로 구성했다.

이색 상품도 눈길을 끈다. 원물 함량 97% ‘양파칩(2980원)’은 대형마트 최초 형태의 원물 스낵이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별도 조리 없이 바로 먹는 급속냉동 ‘닭강정(4980원)’을 선보인다.


초저가 실현 배경에는 통합 매입과 글로벌 소싱이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동시 판매로 매입량을 기존 PL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다. 아울러 약 25% 품목은 해외 우수 제조사와 전략 협업해 개발했다.

 

‘스페인 NFC 오렌지주스 100%(3980원)’는 현지 산지에서 매달 컨테이너 단위로 냉장 착즙 제품을 도입하고, ‘천연펄프 3겹 화장지 30m×12롤(4480원)’, ‘휴대용 면도기 3중날 10입(2980원)’ 등은 글로벌 OEM 강자와 협업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

이마트는 론칭 기념으로 8월14~27일 경품 및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앱 응모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5명) 24K 순금 1돈, 2등(100명) 이마티콘 5000원을 증정한다. 또 이마트에서 ‘5K PRICE’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다음날부터 13일간 사용 가능한 e머니 3000점을 지급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