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장초반 코스피 2,980선 강세…코스닥도 상승 출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

금융·증권 / 최연돈 기자 / 2025-06-20 09:27:13
개인 매수세 유입…환율 하락세, 3,000선 돌파 기대감 커져
▲코스피 자료 이미지/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20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8.78포인트(0.29%) 오른 2,986.52에 개장한 뒤, 오전 9시 8분 현재 9.23포인트(0.31%) 오른 2,986.97을 나타내며 2,9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은 1.12포인트(0.14%) 상승한 783.63에 출발한 뒤 같은 시각 785.30으로, 2.79포인트(0.36%)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뚜렷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01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7억원, 15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3.46%), 삼성바이오로직스(0.70%), KB금융(1.12%)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0.17%)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0.48%), 네이버(-0.60%), 기아(-0.41%)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0.52%), 에코프로비엠(1.54%), 레인보우로보틱스(3.30%), 파마리서치(1.94%)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펩트론(-0.80%)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375.4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선물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 전환하면서 코스피 역시 단기적으로 3,000선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였으나, 중동 정세와 환율 흐름 등은 국내 증시에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업계는 조만간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향후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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