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도 사고 이전 수준 회복
AI 데이터센터 매출 5천199억원·35% 성장
‘독자 AI’ 2단계 진출로 반등 모색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41.1%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순이익도 73.0% 줄어든 3751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511억원, 영업이익은 811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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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사옥 전경/사진=SK텔레콤 제공 |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4분기 5G 가입자가 23만명 순증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5G 가입자는 1749만명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 가입자도 4분기 들어 사고 이전 수준의 순증 규모를 회복했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5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성장했다. 서울 가산과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가 반영됐다.
회사는 AI를 발판으로 고객가치 혁신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강화해 질적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AI CIC 체계를 구축해 AI 역량을 결집한 데 이어, 올해는 경쟁력이 검증된 영역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서울 지역 추가 데이터센터 착공도 앞두고 있다.
데이터센터 설루션 사업과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도 병행해 AI 데이터센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지난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하며 소버린 AI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 영역 전반에도 AI를 적용한다. 상품과 마케팅, 네트워크, 유통 채널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네트워크는 설계부터 구축·운용까지 AI 기반 자동화를 추진한다.
AI 기반 고객생애가치(LTV) 모델링도 고도화해 고객별 맞춤형 상품과 멤버십 혜택, 유통 채널을 제공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러한 AX(AI 전환)를 통해 올해 무선 사업 수익성 회복과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한다.
박종석 SK텔레콤 CFO는 “지난해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는 통신과 AI 전 영역에서 고객가치 혁신에 나서 재무 실적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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