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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사진=삼성전자 제공/최성호기자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7과 폴드7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여는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보낸 초대장에서 "울트라 경험을 펼칠 준비가 됐다(The Ultra Experience Is Ready To Unfold)"는 문구를 담아 이번 언팩의 콘셉트를 예고했다.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1시에 시작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 Z 플립7·폴드7과 함께 차세대 갤럭시 워치 시리즈도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두 개의 폴더블 기기가 빛을 내며 하나로 겹쳤다가 다시 갈라지는 장면이 연출됐는데, 이는 울트라 모델의 AI 성능과 대화면 기술이 Z 폴드 신제품에 그대로 이식됐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이번 폴더블폰에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초대장에서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시간 반응하는 일상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AI가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되어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즉각 실행하는 경험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7은 펼쳤을 때 8.2인치 디스플레이, 두께는 3.9㎜ 수준으로, 안드로이드 16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Z 플립7은 6.8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에 두께 6.9㎜, 안드로이드 15 기반의 ONE UI 8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내 및 일부 글로벌 모델에 삼성전자의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며, 행사 당일 변동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반기에는 갤럭시 S 시리즈를, 하반기에는 Z 시리즈 폴더블폰을 공개해왔다. 이번 언팩은 차세대 AI 스마트폰 전환의 기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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