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FTSE4Good ESG지수 15년 연속 편입…국내 전자부품 업계 최장 기록

사회적활동 / 이덕형 기자 / 2025-08-06 09:16:49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사진=연합뉴스/이덕형기자
[소셜밸류=이덕형 기자] 삼성전기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지수인 'FTSE4Good'에 1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6일 삼성전기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FTSE4Good 지수에 편입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국내 전자부품 업계에서 최장 편입 기록이다.


FTSE4Good 지수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개발한 글로벌 ESG 평가 지수로, 매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14개 부문 300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단 하나의 항목이라도 기준 점수에 미달하면 지수 편입이 불가능할 만큼 평가 기준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모든 항목에서 고른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수자원 관리, 공급망 관리, 기업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우리의 책임감 있는 결정이 가치 있는 성장을 만든다”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상호 존중의 기업문화를 확산하며, 안전한 사업장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수자원 재이용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협력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 동반성장 펀드 운영, 상생 아카데미 등을 통해 공급망 경쟁력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기의 FTSE4Good 15년 연속 편입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ESG가 실제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ESG가 기업 평가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향후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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