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일본 첫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

자동차·기계 / 최연돈 기자 / 2025-08-05 09:21:34
후지산 아래서 글로벌 팬덤 시작
현지 고객 소통 강화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기대
▲현대차 관계자, 현대모터클럽(코리아) 회원 대표, 현대모터클럽 재팬 회원들이 후지노미야시의 후지산 인근 캠핑장 ‘트리 라인 칠락스 필드’에서 현대모터클럽 재팬 공식 출범 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첫 번째 해외 브랜드 팬덤인 ‘현대모터클럽 재팬(Hyundai Motor Club Japan)’을 공식 출범시키며 글로벌 팬덤 확대에 나섰다. 

 

2022년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 이후 점차 늘어나는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지난 3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에 위치한 ‘트리 라인 칠락스 필드(TREE LINE chillax field)’에서 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현대차 일본법인(HMJ) 관계자, 일본과 한국의 현대차 팬, 현대모터클럽(코리아) 회원 대표 등이 참석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모터클럽(코리아)’은 2015년 국내에서 자발적으로 출범한 현대차 브랜드 팬 커뮤니티로, 현재 회원 수는 12만 2천 명에 달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자동차 정보 교류, 사회공헌활동, 아마추어 레이싱팀 ‘TEAM HMC’ 운영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국내 최대 자동차 팬덤으로 성장했다.

 

현대차는 팬덤의 자발적 활동을 브랜드 자산으로 활용해 고객 피드백을 제품·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브랜드 가치 전파에 기여하도록 돕는 ‘선순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일본 내 팬덤 출범도 같은 맥락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시메기 토시유키 현대차 일본법인장은 “현대모터클럽 재팬이 현대 EV 확산의 중심축이 되길 기대한다”며 “EV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의 가치가 전 세계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대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향후 팬덤 운영 협력 방안과 커뮤니티 활성화 계획도 논의했다. 앞서 1~2일에는 현대차 오사카 고객체험센터(CXC)와 클래식카 전시장인 ‘지라이온 뮤지엄(Glion Museum)’을 방문해 한·일 자동차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를 향한 고객들의 지지와 참여가 브랜드 성장을 견인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전 세계 팬덤 생태계를 확대함으로써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