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개그맨 곽범이 생애 첫 하프마라톤에 도전한 뒤 진솔한 인생 이야기와 유쾌한 먹방을 선보인다.
30일 오후 6시 30분 공개되는 스튜디오 수제 유튜브 콘텐츠 ‘간절한입’에서는 MC 김지유가 곽범과 함께 마라톤 대회를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지유는 직접 페이스메이커를 자청하며 곽범의 첫 하프마라톤 도전에 힘을 보탠다.
![]() |
| ▲곽범./사진=스튜디오 수제 |
대회 시작 전 모습을 드러낸 곽범은 한층 슬림해진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그는 러닝을 꾸준히 이어오며 12kg을 감량했다고 밝히고, "최근 일정이 아무리 빡빡해도 달리기를 하면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어 "오늘은 반드시 2시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다"며 목표를 전한다.
출발과 동시에 두 사람의 속도 차이는 확연하게 벌어진다. 김지유는 초반부터 숨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끝내 5km 구간에서 레이스를 마무리한다. 그는 "직접 뛰어보니 완주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겠다"며 곽범의 도전을 응원한다.
곽범 역시 예상치 못한 고비를 맞는다. 순조롭게 달리던 그는 12km 지점에서 종아리 근육이 뭉치며 걸음을 멈춘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달리지만 경련이 반복되면서 쉽지 않은 레이스를 이어간다. 목표 기록을 지켜낼 수 있을지 긴장감이 높아진다.
경기를 마친 곽범이 가장 먼저 떠올린 음식은 냉동 삼겹살이었다. 그는 "마라톤을 끝내고 먹는 냉삼은 정말 최고의 보상"이라며 오랜 단골집으로 향한다. 이어 "중요한 회의가 있을 때도 자주 찾던 곳"이라며 애정을 드러낸다.
식사가 시작되자 곽범은 연신 감탄을 쏟아내고, 김지유와는 쉬지 않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달군다.
대화 중 곽범은 개그맨 인생의 힘들었던 시절도 꺼내놓는다. 그는 '개그콘서트' 종영 이후 막막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당시 느꼈던 불안감을 솔직하게 전한다. 이를 들은 김지유는 과거 사진을 보며 "지금보다 훨씬 나이 들어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요즘 달라진 일상도 소개한다. 곽범은 "예전에는 알아봐 주시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함께 사진을 찍자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이어 한강에서 배우 박보검으로 착각받았던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마라톤을 계속하는 이유도 밝혔다. 그는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했다"며 "목표가 사라질 때마다 새로운 대회에 도전하면서 다시 동기부여를 얻는다"고 설명한다. 이어 김지유에게 "초반부터 너무 빠르게 따라와서 나도 페이스가 흔들렸다"고 농담하며 절친다운 호흡을 이어간다.
또한 번아웃을 견디게 한 마음가짐도 털어놓는다. 곽범은 이용진의 조언을 떠올리며 "잠시 쉬면 그 자리는 다른 사람이 채운다는 말을 듣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한다. 이어 "적자를 보면서도 코미디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는 결국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개그맨이 됐기 때문"이라며 코미디를 향한 애정을 전한다.
가족 이야기도 이어진다. 촬영 중 걸려온 딸의 부탁에 곧바로 미용실 예약을 대신해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고, 이를 지켜본 김지유는 "저도 입양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긴다.
한편 곽범은 지난 2011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2020년 '개그콘서트'가 폐지돼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이후 유튜브로 눈을 돌린 그는 자신만의 색채를 담은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이름을 알렸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도약에 성공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