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고급 '자연송이' 사전 예약 판매 도입...'신선·가격' 모두 잡는다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9-20 09:14:41
/사진=이마트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22~26일 기간 고급 버섯 품종 '자연송이'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 판매가는 자연송이 500g 1박스에 15만8000원이다. 구입하면 이달 28~30일 3일 중 원하는 요일과 장소로 받아볼 수 있다.

자연송이는 소나무 뿌리에 공생, 생장하는 버섯으로 매우 귀하게 여겨져온 식재료다. 제철인 요즘 강원도양양 공판장 기준 17일 토요일 1kg 시세가 34만원(이마트 판매 상품 동일 등급 기준) 이르는 고가 버섯이다.

이마트는 다년간 축적된 자연송이 매입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 배송 방식을 개선한 사전 예약 판매를 도입, 품질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

그동안 이마트는 고가 자연송이라도 다른 신선식품과 마찬가지로 매장에서 재고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판매해왔다.

기존엔 여러 번의 차량 이동으로 산지→경매장→작업장→물류센터→매장이라는 최소 5단계 경로를 거쳐야 자연송이를 살 수 있었다.

이번에 도입한 사전 예약 방식은 작업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함으로써 갓 수확한 자연송이의 신선한 품질과 특유의 소나무향까지 그대로 전할 수 있다. 또 복잡한 물류 과정을 최소화하고 유통 비용을 줄여 판매 가격을 낮췄다.

이번에 이마트는 버섯 바이어가 직접 발로 뛰며 개발한 이마트만의 자연송이 상품으로 '대중화'에도 앞장 선다.

버섯 바이어가 양양 등산지 공판장 경매에 참여해 품질 기준에 부합한 자연송이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한다. 또 강원도 양양뿐 아니라 거창, 청송, 포항 등 다양한 산지의 우수 농가를 발굴, 기준에 적합한 물량을 확보했다.

이처럼 마련한 행사 상품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제철 자연송이를 맛보도록 하는 게 이번 목표다.

김동현 이마트 버섯 바이어는 "그동안 자연송이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일반 고객이 구입하기 상당히 어려웠다"며 "이번 사전 예약 도입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의 상품을 제안, 신선함과 대중화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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