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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대학생 양자내성암호 전환 공모전 개최(포스터)/이미지=LG유플러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가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보안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분야의 실무형 인재 발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7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과 공동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PQC Migration Challeng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국내 ICT 관련 학과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며, 접수는 오는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PQC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차세대 암호 보안 환경에 대응할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PQC 알고리즘 최적화’와 ‘PQC 알고리즘 응용’ 두 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알고리즘 최적화’ 분야는 FPGA·ASIC·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성능 및 연산 효율성 등을 다루며, ‘알고리즘 응용’ 분야는 소프트웨어·통신·서비스 분야에서 PQC 적용 사례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과제를 포함한다.
참가자들은 과제를 수행하며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구축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의 일환으로, PQC 라이브러리, API, 부채널 공격 분석, 성능 테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공모전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로 진행되며, 최종 수상팀은 11월 중 발표된다. 수상팀에게는 대상 500만 원(1팀), 최우수상 각 300만 원(2팀), 우수상 각 200만 원(2팀)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 기술은 향후 공공 및 민간 보안 시스템에 활용될 수 있도록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연계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공모전과 연계해 PQC 기술 대중화를 위한 정기 세미나도 진행 중이다. 지난 25일 열린 1회 세미나에서는 크립토랩 최형민 박사가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글로벌 표준화 동향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PQC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신뢰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기술의 실용화와 생태계 확대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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