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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누적 주행거리 66만km를 기록한 아이오닉 5와 차주 이영흠씨/사진=현대차기아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주행거리 66만km를 기록하며, 전기차의 뛰어난 내구성과 성능을 입증했다. 이 차량은 특히 2년 9개월 동안 58만km를 주행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 운행 데이터 기반 내구성 검증 이 차량은 주로 영업사원인 이영흠 씨의 장거리 운전으로 매일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며 주행됐다. 해당 차량은 58만km를 주행한 후,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의 연구를 위해 배터리와 전기 모터 등 주요 부품이 교체되었으며, 그 전까지는 한 번도 고장 없이 정상 운행을 지속했다.
배터리 잔존수명 87.7% 유지 현대차·기아의 연구 결과, 아이오닉 5의 배터리는 58만km 주행 후에도 잔존수명(SoH)이 87.7%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저하가 종종 문제로 지적되는 상황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로, 전기차의 내구성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 이영흠 씨는 “하루 100% 급속 충전을 하며 60만km 이상을 주행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고, 주행 가능 거리는 초기에 비해 조금만 줄었을 뿐 여전히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윤달영 현대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 책임연구원은 "전기차는 극한의 조건을 기준으로 개발되며, 이번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설계에 중요한 노하우를 추가로 축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5,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경제성 이영흠 씨는 아이오닉 5를 선택한 이유로 경제성과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성능을 꼽았다. “하루 800~900km를 주행할 때도 피로감이 적었고, 특히 실내 정숙성과 유지비 절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며, 아이오닉 5의 장점인 고속도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강조했다.
전기차 우수성 입증,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아이오닉 5는 2022년 첫 출시 이후 아이오닉 6, EV9, EV3 등 전용 전기차들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내구성 및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전 세계에서 우수한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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