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점, ‘가전 전문관’ 새단장…명품 혼수가전·체험형 쇼룸 강화

유통·생활경제 / 최성호 기자 / 2025-06-22 09:08:40
VIP 수요·신혼 가전 트렌드 반영…하이엔드 브랜드 집결
▲신세계百 강남점, '가전 전문관' 새 단장…명품·혼수가전 강화/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고급 혼수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전 전문관’을 새단장하고, 프리미엄 체험형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신세계는 22일, 강남점 신관 9층에 약 1,000㎡(300여 평) 규모의 가전 전문관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에는 가게나우, 스메그, 디트리쉬, 리페르, 유로까브 등 40여 개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해 하이엔드 빌트인 제품부터 트렌디한 소형 주방가전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강남 상권의 VIP 고객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인근 반포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한 전략적 조치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혼인율과 더불어 신혼 소비 패턴이 고급 소형가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흐름도 반영됐다.

신세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TV·냉장고 등 대형 가전이 혼수가전의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와인셀러, 커피머신, 오븐 등으로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다. 지난해 강남점 대형 가전 구매 고객의 51%가 소형 가전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전 전문관은 실제 주방처럼 구성된 쇼룸 형태로 꾸며져, 고객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설계됐다. 이탈리아 수제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라마르조코’도 백화점 가전 전문관에 처음 입점했다.

오는 9월에는 프리미엄 오디오 전문 편집숍도 추가로 문을 연다. ‘셰에라자드’, ‘드비알레’ 등 고급 오디오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이은영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VIP 수요와 고급 혼수가전 트렌드를 반영해 가전 전문관을 전면 개편했다”며 “체험형 콘텐츠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쇼핑 공간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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