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본점, 도심 속 갤러리 '변신'...역대 최대 규모 '작품' 소개

라이프 / 이호영 기자 / 2022-10-13 09:03:57
/사진=신세계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술 작품을 소개하며 도심 속 갤러리로 바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서는 이달 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컬렉터스 초이스(Collector’s Choice)'를 주제로 박서보·이우환 등 국내외 50여명 작가 대표작 300여점을 소개하는 '블라썸 아트 페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블라썸 아트 페어에서는 14일부터 신세계 본점 신관 외벽의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예술 작품 대체 불가능 토큰(NFT)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의 미디어 아트 전시를 도심에서 선보인다. 명동과 회현동 일대 방문객에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도심 한복판에 가로 12.5mX세로 17.5m(약 66평)으로 설치된 대형 스크린 '신세계 스퀘어'는 올해 6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첫 선을 보였다.

 

매월 신세계가 추천하는 스타일 화보, 푸빌라 등 신세계 자체 콘텐츠, 중구 골목 시장 축제 안내와 같은 공익 영상 등을 소개한 신세계 스퀘어는 이번 블라썸 아트 페어를 통해 '옥외 미디어 아트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14~30일 김선우 작가의 '나이트 플라이트(Night Flight)', 하태임 작가의 '언 패시지(Un Passage) NO.171022' 등 유명 작가 대표작부터 소히 작가의 '라이츠(Lights)' 등 신진 작가 작품까지 6점의 작품을 NFT로 변환, 영상으로 송출하며 예술 작품 공공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유명 작가 예술 작품 이외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 푸빌라가 패러글라이딩, 롤러코스터 등을 타고 신세계 본점을 즐기는 모습을 3D 영상으로 제작해 도심 속 볼거리를 더한다.

 

신세계는 향후 미디어 아트·NFT 등 디지털 예술 콘텐츠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도 강화해 신세계 스퀘어를 대중에게 예술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옥외 갤러리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 콘텐츠 이외 시즌별 패션 화보, 신세계백화점 쇼핑 정보 등 차별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영상 콘텐츠도 확대하며 명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외 갤러리뿐 아니라 신세계 본점 본관 전체를 활용한 유명 작가들 원화와 에디션 작품 전시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는 데미안 허스트·스탠리 휘트니·박서보·이우환 등 국내외 원로·중견 작가는 물론 김한나·임지민 등 신진 작가들 작품을 본관 전 층에서 전시한다. 작품 수만 300여점으로 역대 최대다.

 

행사 기간엔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해 고객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큐레이터는 집뿐만 아닌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미술 작품과 아트 오브제를 소개하면서 구매를 돕는다. 나에게 어울리는 작품 제안부터 설치까지 전문가에게 상담 받는 원스톱 서비스다.

 

대표 작품으로는 이강소 작가의 '엠프티니스(Emptiness)' 1억2000만원, 알렉스카츠 '피어(Pier)' 1억6000만원, 데미안허스트의 '유토피아(Utopia)' 2800만원 등이 있다.

 

작년 3월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회째 진행 중인 블라썸 아트 페어는 명품·해외 패션 매장 한가운데에 유명 작가들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며 화제를 모았다.

 

올 봄까지 작품 400여점이 소개돼 이 중 100여점이 판매되는 등 신세계 블라썸 아트 페어는 문화·예술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트 페어 기간에 선보인 공간 맞춤형 아트 컨설팅은 매회 꾸준히 마감을 이어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황호경 신세계백화점 갤러리 담당 상무는 "문화·예술 대중화와 고객들 수요를 반영해 옥외 미디어 갤러리 등 본점 전체를 활용한 역대 최대 규모 블라썸 아트 페어를 기획했다"며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차별화한 쇼핑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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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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