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일주재단, 클래식·국악 어우러진 재능기부 음악회 개최

사회적활동 / 최연돈 기자 / 2025-06-17 08:52:41
음악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 오케스트라’, 금천구 아동보육시설서 감동 무대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 오케스트라 1기' 단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태광그룹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소재 아동보육시설인 혜명메이빌(구 혜명보육원)에서 ‘2025년 혜명 풀소리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재단의 음악 전공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 오케스트라’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마련한 공연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혜명메이빌 원생과 인근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등 40여 명이 참석해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풍성한 공연을 감상했다. 시설 관계자들도 함께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는 이윤석(서울대 작곡), 남형주(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 어윤석(한양대 국악), 정지혜(연세대 피아노), 원세연(서울대 국악), 박채련(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 등 6명의 일주재단 장학생이 참여해 하모니카, 리코더, 가야금, 피아노, 해금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앙상블을 선보였다.

 

무대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가브리엘의 오보에’, 국악곡 ‘비익련리’, ‘바이에른의 딱따구리’, ‘왕벌의 비행’, ‘아름다운 나라’ 등 클래식, 영화음악, 국악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앵콜곡으로는 ‘고향의 봄’이 연주됐다.

 

박혜정 혜명메이빌 원장은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과 국악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공연에 몰입하며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수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일주 오케스트라는 장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음악회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창업주 고(故) 이임용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990년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올해 설립 35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국내외 인재 양성과 학술·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장학금 지급, 연구비 지원, 교육기관 후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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