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몬스가 제안한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 가보니

전시·박람 / 한시은 기자 / 2025-11-11 09:18:20
몬스터 세계관 입힌 체험형 전시 ‘크리스마스 몬스터 인베이전’ 개최
가족 단위 방문객 사로잡은 유쾌한 스토리텔링…누적 방문객 160만명 돌파
지역 상생 이어 시몬스 기술력까지 선보인 브랜드형 문화 축제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지난 1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 잔디정원 한가운데, 형형색색의 불빛 사이로 몬스터 파티 플래너 4인방이 UFO를 타고 내려왔다.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축제 준비에 한창인 ‘시몬스 테라스’를 점령하며 겨울밤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달구는 모습이었다.


시몬스는 오는 12월 28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연말 시즌 한정 전시 ‘크리스마스 몬스터 인베이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네 명의 몬스터 파티 플래너(바코·버보·피지·포포)가 주인공으로 나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크리스마스 경험을 선보인다. 

 

▲ 1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에서 연말 시즌 한정 전시 ‘크리스마스 몬스터 인베이전’이 열렸다./사진=한시은 기자

 

시몬스는 각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세계관을 공간 곳곳에 구현해 브랜드 특유의 위트와 유쾌한 감성을 담았다. 지난해와 달리 캐릭터 서사를 강화해 아이는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 UFO 타고 내려온 몬스터들…이천 밤하늘 물들여

이날 방문한 메인 잔디정원에는 조명형 눈알 장식으로 반짝이는 대형 트리와 시몬스의 자체 캐릭터 ‘몬스터즈’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몬스터들이 UFO를 타고 불시착했다는 설정으로, UFO 옆에는 화가 난 듯한 표정의 캐릭터가 배치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생생하게 만들었다. 

 

▲ 1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에서 연말 시즌 한정 전시 ‘크리스마스 몬스터 인베이전’이 열렸다./사진=한시은 기자

 

중정에는 DJ몬스터 ‘피지가 UFO에서 떨어진 장비로 만든 부스에서 음악을 선보인다'는 스토리가 연출됐다. 또 다른 공간에서는 파티 푸드를 담당하는 F&B 몬스터 ‘버보’와 자유롭게 변신하는 ‘포포’가 트리로 꾸며져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시몬스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시작된 문화 나눔 행사로, 201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시몬스는 일루미네이션 축제뿐 아니라 이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마켓’ 등을 함께 운영하며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방문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인 크리스마스 명소로 자리 잡았고, 지난 8월 기준 누적 방문객은 160만명을 돌파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웅장한 트리와 형형색색의 조명, 이색 조형물을 통해 가족·친구·연인 등 함께 방문한 이들에게 ‘웃고 즐기는 추억’을 선물하고자 했다”며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셜라이징(Socializing)’의 의미도 담았다”고 말했다.

 140㎏ 롤링 테스트·바나듐 스프링…품질로 증명한 자신감 


이날 현장에는 시몬스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공간도 함께 공개됐다. 행사가 열린 ‘시몬스 테라스’는 생산·물류·연구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팩토리형 단지 ‘시몬스 팩토리움’ 내에 자리한다.

이곳은 약 7만㎡ 규모 부지에 ▲R&D센터 ▲자체 생산 시스템 ▲물류동을 갖춰 하루 평균 600~700개의 매트리스를 생산한다. 최대 1000개까지 생산이 가능하지만, 품질 유지를 위해 일정 수량만 제한적으로 제작한다는 설명이다. 

 

▲ 1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스마트 팩토리형 단지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현장 도슨트가 시몬스의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이 가운데 R&D센터는 한국 시몬스 제품의 모든 품질 검증이 이뤄지는 핵심 공간이다. 40여 종의 실험 장비를 갖춘 첨단 연구시설에서 총 250여 가지 품질 테스트가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롤링 테스트’는 140㎏의 원통형 롤러를 매트리스 위에서 분당 15회의 속도로 10만 번 이상 굴려 내구성을 확인하는 실험이다.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기준은 109㎏이지만, 시몬스는 자체 장비를 개발해 140㎏까지 압력을 높여 시험한다.

또 ‘낙하 충격 테스트’에서는 볼링공을 1m 높이에서 떨어뜨려 진동 전달 정도를 측정한다. 실제로 옆에 전시된 타사 제품은 동일한 실험에서 시몬스 제품과는 달리 볼링핀이 쓰러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시몬스의 브랜드 슬로건인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 1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스마트 팩토리형 단지 ‘시몬스 팩토리움’에 매트리스 등 제품이 전시돼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현장에는 시몬스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뷰티레스트’ 매트리스도 전시돼 있었다. 올해로 출시 100주년을 맞은 뷰티레스트는 국내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 소재를 적용한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탑재했다.

바나듐은 고온·고압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형태와 탄성을 유지해 항공 엔지니어링 산업에서도 사용하는 고강도 소재다. 시몬스는 이 소재를 스프링에 적용해 기존 대비 내구성과 복원력을 크게 높였다. 품질 보증기간도 업계 최장 수준인 15년으로 확대해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외 R&D센터에는 온도·습도·기류를 통제하는 ‘인공기후실’과 수면 중 뇌파를 분석하는 ‘수면 상태 분석실’, 라돈·토론 측정실 등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품질 검증을 마친 제품은 같은 단지 내 생산 라인을 거쳐 완성되고, 전국 시몬스 매장으로 출고된다. 모든 침대는 자체 직배송 시스템을 통해 관리돼 주문 후 평일 기준 3일 이내 설치가 가능하다.

투어를 진행한 현장 도슨트는 “한국 시몬스는 강제된 규정이 아닌 자발적인 품질 관리 기준을 세워 극한의 환경에서 실험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수면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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